2023/12/13

민중의 이름으로 (이보 모슬리, 2022)

그들(정당)은 파벌을 만들어내고 거기에 인위적으로 놀라운 힘을 부여한다. 그리고 국민의 뜻이 놓여야 할 자리에 일개 정당의 의지를 가져다 놓는다. 그러나 정당의 의지라는 것은 국민공동체에서 오직 작은 비율에 불과한 소수의 교묘한 장사꾼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서로 다른 정당들이 번갈아가며 권력을 잡으면서 당쟁으로 인하여 행정업무는 서로 모순된 사업들을 진행하며 혼선을 빚게 된다. 행정부는 의원들이 완전히 이해를 하고 상호 이익을 고려해서 수정이 된 일관성 있고 건전한 계획을 반영하는 기관이어야 하는데 말이다. 한편, 정당들은 결합하거나 연합하여 때로는 공익을 성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시간과 사건이 경과함에 따라 그것들은 교활하고 야심있고 방종한 인간들이 민중의 권력을 전복시키고 정부의 실권을 찬탈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엔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 엔진은 교활하고 야심있고 방종한 인간들이 민중의 권력을 전복시키고 정부의 실권을 찬탈하는 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28-29, 조지 워싱턴 대통령 고별연설 인용)

권한·권력은 환상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새로운 통찰이 아니다.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