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6

선큰 화단 만들기

선큰에 나무를 더 심고 싶은 계획은 진작에 있었다. 
아내가 열심히 도면을 그리고, 내가 미지근하게 반응하는 동안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올해는 넘기는 말자는 마음에 좀 더 적극적인 행동에 돌입, 
양이 적다고 인부가 안 온다고 해서 
선큰 화단을 위한 조적은 아내가 직접 쌓았다. 
2층 베란다에서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순서대로, 
0.5B → 1B마감 → 데크를 위한 추가 조적 → 마사토 반입 → 계수나무 추가 식재 






 

2021/09/01

서소문성지와 피크닉(piknic)

집에서 쉬었으면 하는 마음을 억누르고 기차에 올랐다. 

밤새 지겹게 내리던 비는 그치고 잔뜩 흐린 날씨는 이제 가을이라고 선포하는 듯했다. 

서울역에 내려 서울로를 따라 피크닉에 갔고, 다시 서울로를 따라 왔던 길을 되돌아가 서소문성지에 갔다. 

아, 서소문성지. 그곳에서 내일을 위한 작은 힘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