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부모님은 뉴욕시 지하철에서 만났다. 러시아워의 E노선 열차에서였따. 1938년이었다. 외할아버지 해리가 윌리엄 포크너의 <압살롬 압살롬!>을 읽다가 책장을 넘기려는데 외할머니 펄이 할아버지의 손을 막으면서 자기는 아직 다 안 읽었다고 말했단다. 그 기차에 열차칸이 몇 개 있었을까? 그 역을 지하철이 몇 대나 지나쳐갔을까? 그들이 서로 다른 노선 근처에 살았다면? 그들의 부모님이 다른 도시로 이주했다면? 역사를 거슬러올라 끝도 없이 갈 수 있다. (40)
이런 이야기가 나는 재밌다.
아마도 올해 마지막 책이 될, 칼 세이건의 딸인 사샤 세이건이 쓴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 For Small Creatures Such As We>을 읽고 있다. 오늘 아침 출근버스에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