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08

난 행복해요, 그러나 나 자신에 대해서는 불만이오

"나는 그저 한 가지 조건을 내걸고 싶어요." 공작은 계속했다. "알퐁즈 카르가 프러시아와의 전쟁 전에 이러한 명문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대들은 전쟁을 불가피한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좋다. 그럼 먼저 그대들 주전론자들을 선두의 특별부대에 편입시켜 습격에도 돌격에도 전군의 선두에 세우리라!' 하고" 


<안나 카레니나> 레프 톨스토이, 박형규 옮김, 문학동네 



행복하다, 이런 소설을 읽을 수 있어서.